[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카디프 시티 닐 워녹(69)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다비드 실바(32)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워녹 감독은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내가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다비드 실바다. 그는 모든 것을 간단하게 한다”며 “그는 땀을 절대 흘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감독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한다”고 고 입을 열었다.
이어 워녹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있었던 오랜 시간 동안 실바의 레벨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정말 한 병의 와인처럼, 그는 나이가 들수록 좋아졌다”고 말했다.
실바는 맨시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0년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한 실바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와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3회 등을 경험했다. 실바는 2011-12시즌 리그 도움왕을 달성하며, 세이크 만수르(47) 구단주가 맨시티를 인수한 후 첫 번째 리그 우승컵을 들었던 순간의 주인공이 됐다.
어느덧 32살에 접어든 실바는 여전히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47) 감독의 2년차에 접어든 맨시티는 2017-18시즌 32승 4무 2패로 승점 100을 달성했다. 승점 81을 기록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 우승이었다. 실바는 어김없이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9골 1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이며 우승에 공헌했다.
실바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4경기와 챔피언스리그 1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국가대표 경력 역시 화려한 실바는 A매치에서 129경기에 출전해 37골을 넣었으며,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