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최고의 축제 유로 2016이 프랑스에서 열린다. 그러나 본선 통과가 쉽지 만은 않다. 각 리그에서 활약하던 유럽 최고의 선수들이 조국의 본선 진출을 위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이번 A매치 데이에는 어떤 유로 2016 예선이 기다리고 있을까? 가장 핫한 7개의 경기만을 엄선해봤다.
#1 스페인vs우크라이나(3월 28일 오전 4시 45분, SPOTV2 생중계)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무적 함대’ 스페인과 내전의 아픔을 축구로 승화시키려는 우크라이나가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현재 스페인과 우크라이나는 각각 C조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두 팀의 승점이 같기 때문에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 바뀔 수 있는 상황이고, 조 1위 슬로바키아를 따라 잡기 위해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하는 경기다. 이에 스페인은 이니에스타, 파브레가스, 이스코, 실바, 코케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명단에 포함시켰다.
#2 잉글랜드vs리투아니아(3월 28일 오전 4시 45분, SPOTV+ 생중계)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약체’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E조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현재 잉글랜드는 4연승 승점 12점으로 압도적인 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권과는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져 있기 때문에 이날 승리한다면 E조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잉글랜드는 ‘캡틴’ 루니를 비롯해 케인, 헨더슨, 스털링 등 주축 선수들이 총 출동시킨다.
#3 이스라엘vs웨일즈(3월 29일 오전 2시, 중계 미정)
B조 1위 이스라엘과 2위 웨일즈의 맞대결이다. 두 팀의 승점차는 단 1점.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두 팀은 B조 최강자로 꼽혔던 벨기에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에 웨일즈는 ‘슈퍼스타’ 가레스 베일에 엄청난 기대감을 걸고 있고, 득점포를 터트려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4 크로아티아vs노르웨이(3월 29일 오전 2시, SPOTV+ 생중계)
두 팀이 속해있는 H조는 죽음의 조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크로아티아, 노르웨이, 불가리아 등 강호들이 몰려 있다. 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현재 1위는 크로아티아(승점 10)이지만 2위 이탈리아(승점 10), 3위 노르웨이(승점 9)가 맹추격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크로아티아와 노르웨이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절실하다.
#5 네덜란드vs터키(3월 29일 오전 4시 45분, SPOTV+ 생중계)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 현재 네덜란드와 터키는 A조에서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 중이다. 선두 체코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고, 두 팀 모두 온 힘을 다해야 한다. 이에 네덜란드는 바스 도스트를 포함해 클라스 얀 훈텔라르, 베슬레이 스네이더 등 주축 선수들을 총 가동한다.
#6 불가리아vs이탈리아(3월 29일 오전 4시 45분, SPOTV2 생중계)
죽음의 H조에서 살아남기 위해 불가리아와 이탈리아가 전쟁을 펼친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현재 1위는 크로아티아(승점 10)지만 2위 이탈리아(승점 10), 3위 노르웨이(승점 9)가 맹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4위 불가리아(승점 4)도 이날 경기를 승리를 통해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총력전을 펼친다. 특히 이탈리아는 부폰, 마르키시오, 베라티, 펠레 등을 명단에 포함시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7 포르투갈vs세르비아(3월 30일 오전 3시 45분, 중계 미정)
2016 유로 본선 진출을 위해 중요한 맞대결이다. 현재 포르투갈과 세르비아는 I조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세르비아는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원래는 승점 4점이 됐어야 했지만 지난 알바니아전에서 두 팀의 난투극이 벌어져 두 팀 모두 승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세르비아에게 승리가 중요하고,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도 선두를 위해 중요한 일전이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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