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에버턴의 ‘에이스’ 히샬리송(21)이 네이마르(26, 파리 생제르망)를 어릴 적 자신의 우상으로 꼽았다.

지난 시즌 왓포드에서 잉글랜드 무대를 처음 밟은 히샬리송은 올 시즌 5,000만 파운드(약 731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턴에 입단했다. 왓포드에서 함께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이 히샬리송의 재능을 높게 평가해 에버턴으로 데려온 것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꽃망울을 틔우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3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1골을 기록했고, 브라질 대표팀의 9월 A매치에서도 골 잔치를 이어갔다. 히샬리송은 21일 발표된 10월 A매치 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나란히 서게 된 것이다. 히샬리송은 21일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어렸을 때부터 나의 우상이었다”면서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따라하려 노력했다. 심지어 머리 스타일까지 따라하곤 했다. 12살 때 네이마르를 따라 모히칸 스타일의 노란 머리를 했었다”고 웃어보였다.

히샬리송은 최근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달 본머스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면서 징계가 내려진 것이다. 잠시 휴식을 가진 히샬리송은 이번 주말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24일로 예정된 아스널전이 복귀전이 될 예정이다.

“본머스전 종료 후 감독님과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라며 당시를 회상하던 히샬리송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정말 힘들었다. 나에게 화가 났고, 교훈을 얻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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