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대결을 앞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윌프레드 자하(25, 크리스탈 팰리스)의 ‘판정 불만’ 발언에 불쾌한 심기를 내비쳤다.

뉴캐슬은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아직 승리가 없는 뉴캐슬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베니테스 감독은 경기 전부터 불쾌한 심기를 내비쳤다. 자하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했던 발언이 베니테스 감독의 심기를 건드린 것이다. 지난 주말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던 자하는 경기를 마친 뒤 “누군가의 다리가 부러져야 카드가 나오는 것 같다. 왜 나는 다른 선수들과 다른 대우를 받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실제로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타 팀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다. 올 시즌 경기당 2.8회의 파울을 당하며 라이브 반 라 파라(허더스필드, 3.7회),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3.6회), 에당 아자르(첼시, 3회)에 이어 EPL에서 4번째로 많은 파울을 당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은 “할 말을 했을 뿐”이라며 자하의 손을 들어줬지만, 베니테스 감독은 심판을 압박하는 발언이라며 발끈했다. 베니테스 감독은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하는 훌륭한 선수다. 그러나 최근 발언을 듣고 놀랐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경기 도중 옐로카드를 요구할 수 없다고 해서 경기 전 레드카드를 요청하는 것은 괜찮은가?”라고 되물으면서 “심판은 이런 발언을 신경 쓰지 않고, 경긱에서 공정한 판정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