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발렌시아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충격을 안겨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추가 징계를 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날두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발렌시아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불명예스런 퇴장을 당했다. 전반 29분 무리요와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 호날두의 퇴장을 명령한 것이다. 호날두는 억울함에 눈물까지 흘렸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이후 호날두의 추가 징계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UEFA 규정에 따라 1경기 출장정지는 기본적으로 적용되지만, 상황에 따라 추가 징계가 주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초 다수의 현지 언론은 3경기 출장정지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추가 징계를 피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SPN’은 20일 “호날두는 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데 그칠 것”이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호날두에게 2경기 혹은 3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다음 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에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다음달 24일 맨유를 상대로 UCL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호날두가 오랜만에 ‘친정팀’ 맨유의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를 찾는 경기로, 조 편성 직후 두 팀의 맞대결이 '호날두 더비'라 불리며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추가 징계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 호날두, 한 달 뒤 열리는 맨유와 유벤투스의 맞대결서도 호날두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스토리가 쓰여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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