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레드불 잘츠부르크가 난타전 끝에 RB 라이프치히를 꺾었다. 굴브란센은 후반 막판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잘츠부르크는 21일 오전 4시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라이프치히는 음보고가 골문을 지켰고, 라이머, 우파메카노, 코나테, 무키엘레가 4백에 섰다. 일산커, 사비처, 캄플이 중원에 자리했고, 쿤하, 브루마, 오귀스텡이 공격을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다부르와 야보가 투톱에 섰다. 뒤를 볼프가 받혔고, 사마세쿠, 하이다라, 슈라거가 중원을 구성했다. 울메르, 폰그라치치, 라말류, 라이너가 4백에 섰고, 골문은 발케가 지켰다.

전반 9분, 야보가 음보고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코나테가 야보와 끝까지 경합을 벌였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으며 라이프치히는 위기를 벗어났다.

전반 20분, 잘츠부르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부르가 정확한 헤더로 라이프치히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3분, 울메르의 패스를 받은 하이다라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했다. 3분 사이 잘츠부르크는 두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당황한 라이프치히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3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썼다. 오귀스텡, 브루마, 무키엘레를 빼고 할슈텐베르그, 데메, 포울센을 투입했다. 효과는 곧장 나타났다.

후반 25분, 라이머가 만회골에 성공하며 라이프치히의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실점을 허용하자 잘츠부르크 벤치는 야보를 불러들이고 미나미노를 투입하며 쐐기골의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후반 37분, 캄플의 크로스를 포울센이 헤더로 연결. 동점골을 터트리며 라이프치히가 기사회생 하는 듯 했다. 후반 38분, 다부르 대신 교체 투입된 굴브란센이 역전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38분 교체투입 된 굴브란센은 6분 만에 볼프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레드불 더비’의 승자는 잘츠부르크가 됐다.

[경기 결과]

RB 라이프치히(2) : 라이머(후반 25분), 포울센(후반 27분)

레드불 잘츠부르크(3) : 다부르(전반 20분), 하이다라(전반 23분), 굴브란센(후반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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