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인터 밀란에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인터 밀란이 팀의 핵심 마우로 이카르디(25)와의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를 인용해 “인터 밀란와 이카르디의 재계약 협상은 이카르디의 연봉 요구로 인해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인터 밀란은 650만 유로(약 85억 원)의 연봉에 합의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카르디는 800만 유로(약 105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며 "인터 밀란은 재계약에서 이카르디의 바이아웃을 1억 1천만 유로(약 1,447억 원)에서 1억 3천만 유로(약 1,711억 원)로 올리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카디는 인터 밀란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다. 이카르디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9골을 기록하며 치로 임모빌레(28)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수상했다. 이카르디는 인터 밀란의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인터 밀란은 최근 복귀한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난적 토트넘 홋스퍼를 잡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인터밀란은 델레 알리(22), 위고 요리스(31) 등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있는 토트넘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인터 밀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이카르디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인터 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음에 만나는 상대는 네덜란드 명문 PSV 아인트호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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