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한국시각 기준으로 챔피언스리그 킥오프 시간이 조정됐다. 방송 중계가 주된 이유다.

기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수요일과 목요일 새벽 3시 45분에 킥오프했다. 같은 날 여러 경기가 열리더라도 모두 동시간대에 진행됐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하루에 열리는 빅매치들 중 한 경기만 집중해서 봐야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두 경기를 연속으로 볼 수 있게 됐다. 킥오프 시간이 조정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난 19일 같은 경우, 인터 밀란과 토트넘 홋스퍼의 조별리그 경기는 오전 1시 55분에 시작했다. 그리고 뒤이어 리버풀과 파리 생제르망(PSG)의 경기는 4시에 킥오프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0일 보도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시간이 바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 매체는 “현대 축구의 흐름처럼 방송 중계가 그 이유다. 시간 조정을 통해 경기들이 겹치는 것을 방지했고, 더 많은 시청자들이 축구를 즐기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두 경기 사이에 2시간의 간격이 있기 때문에 방송사들은 두 경기를 연속으로 중계할 수 있고, 시청자들 역시 두 경기를 연속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또한 UEFA는 더 큰 수익을 창출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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