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가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최근 피로감을 호소했고,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이 명단 제외를 결정한 것이다.

첼시는 오는 21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 위치한 툼바 스타디움에서 PAOK FC를 상대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리그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9일 “아자르는 올 시즌 개막 후 리그에서 5골을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PAOK 원정길에는 함께하지 않는다”면서 “아자르는 선수단과 함께 비행기에 오르지 않았고 현재 런던에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의아한 대목이다. 아자르는 지난 주말에도 카디프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리 감독은 아자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이번 원정에서 제외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리 감독은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아자르는 벨기에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그리고 카디프 시티전을 마친 이후 나에게 피로감을 느낀다고 직접 말했다”면서 “그래서 코밤(훈련장)에 남아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L조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선 내일 경기 승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쉽지 않은 상대지만 우리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가고 싶다. 승점 획득을 원하면 진지한 태도로 경기에 나서야 한다”며 아자르는 비록 결장하지만, 반드시 승리를 챙겨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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