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가 모두 끝났다. 프랑스의 절대 강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리버풀 원정에서 미끄러졌다. 하지만 이상하지 않다. 그동안 자주 이 같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PSG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PSG는 최근 6번의 프랑스 리그앙 중 5번을 우승하며 프랑스 최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에 비해 유럽대항전만 나가면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물 안 개구리’라는 오명을 이어가고 있다.

PSG는 유럽 빅클럽과의 빅매치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13번의 빅클럽 원정경기서 단 한 번만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1-3으로 패했고, 바이에른 뮌헨 원정에서도 1-3으로 패했다.

그 전 시즌에는 FC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해당 시즌 아스널 원정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2015-16 시즌에는 3번의 원정에서 2패를 거뒀다. 레알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도 0-1로 무릎을 꿇었다. 첼시 원정에서만 2-1로 승리했을 뿐이다.

2014-15 시즌에는 3번의 원정에서 1무 2패를 기록했다. 2번의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모두 패했고, 첼시 원정에서는 2-2로 겨우 비겼다.

이처럼 PSG는 유럽 강팀의 안방으로 원정을 떠나면 한 없이 작아졌다. 이제는 오명을 벗어야 할 때다. 

<PSG 최근 챔피언스리그 빅클럽 원정 성적> 13전 1승 3무 9패

18-19: 리버풀 (2-3 패)

17-18: 레알 (1-3 패)

17-18: 뮌헨 (1-3 패)

16-17: 바르셀로나 (1-6 패)

16-17: 아스널 (2-2 무)

15-16: 맨시티 (0-1 패)

15-16: 첼시 (2-1 승)

15-16: 레알 (0-1 패)

14-15: 바르셀로나 (0-2 패)

14-15: 첼시 (2-2 무)

14-15: 바르셀로나 (1-3 패)

13-14: 첼시 (0-2 패)

12-13: 바르셀로나 (1-1 무)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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