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아약스가 AEK 아테네를 안방에서 꺾고 첫 단추를 뀄다.

아약스는 20일 새벽 1시 5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서 열린 아테네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1차전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약스는 4시즌 만에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홈팀 아약스는 훈텔라르, 타디치, 네레스, 지에크, 쇼네, 데이팅, 타글리아피코, 블린트, 더 용, 마즈라우이, 오나나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아테네는 폰세, 크로나리디스, 갈라노풀로스, 바카키스, 만달로스, 이코노무, 오시, 람브로풀로스, 훌트, 바르카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 아약스가 타디치와 네레스, 지에크를 활용한 좌우 측면 공격으로 아테네를 괴롭혔다. 아테네는 빠른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 반격에 나섰고, 쉽사리 주도권을 뺏기지 않으려 했다.

이 양상은 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아약스는 점유율을 높이며 아테네의 측면을 공략했고, 아테네는 폰세를 타깃으로 한 역습을 이어갔다.

기다리던 골은 후반 1분에 나왔다. 타글리아피코가 네레스의 크로스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아약스에 선제골을 안겼다.

아약스는 후반 13분 타글리아피코의 헤더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실패했다.

아약스는 후반 17분 훈텔라르가 부상으로 아웃되는 등 악재을 만났다. 그러나 악재는 기회가 됐다. 훈텔라르를 대신해 투입된 판 터 비크가 후반 32분 타디치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추가골을 기록한 것.

이후 아약스는 돌베리 등을 투입하는 등 여유를 보였고, 후반 추가 시간 타글리가피코가 측면에서 골키퍼를 넘기는 환상적인 골까지 곁들인 끝에 완승을 가져갔다. 

[경기결과]

아약스(3) : 타글리아피코(후1, 후추가), 판 더 비크(후32)

아테네(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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