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인터 밀란의 주장’ 마우로 이카르디가 토트넘 홋스퍼 격파의 기쁨을 전했다.

인터 밀란은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토트넘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6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중심에는 ‘중심’ 이카르디가 있었다. 인터 밀란은 후반 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선제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아사모아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카르디가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기세를 탄 인터 밀란은 후반 추가시간 베시노의 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천금 같은 동점골을 기록한 이카르디는 경기 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아사모아가 내게 환상적인 패스를 했으며, 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면서 득점 당시를 되새겼다. 이어 “환상적인 밤이다. 우리가 해야 될 일을 했다. 우리는 강하며 누구와도 맞붙을 수 있다. 우리는 이 경기를 3달 동안 기다려 왔다. 이 기다림은 우리를 강하게 했고, 좀 더 발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카르디는 “이 승리는 우리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주었다. 평정심을 유지하며 우리가 했던 것처럼 올바르게 나아가야겠지만, 누구도 상상할 수 없던 승리이기에 기쁘다. 돌아올 토트넘전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지만, 돌아오는 주말 리그 경기는 또 한 번 정신력을 발휘해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카르디의 에이전트이자 연인 완다 나라 역시 그의 활약에 “눈물 나게 기쁘다. 의심의 여지없이 너무 자랑스럽다. 챔피언스리그에 온 것을 환영 한다”라며 축하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