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위르겐 클롭(51) 감독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호베르투 피르미누(27, 리버풀)의 몸 상태를 경기 당일에야 알았던 모양이다.

리버풀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피르미누였다. 피르미누는 후반 27분 다니엘 스터리지(29, 리버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리버풀은 우세한 경기력을 보이는 와중에도 2-2로 비기고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피르미누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왔다.

사실 피르미누는 지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번 경기 출전이 다소 불투명한 상태였다. 피르미누는 토트넘전에서 얀 베르통언(31, 토트넘 홋스퍼)에게 왼쪽 눈을 찔리며 출혈이 생겼고 즉시 교체됐다.

클롭 감독은 피르미누의 몸 상태를 파리 생제르맹전 당일에야 안 모양이다. 클롭 감독은 1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어제는 기회가 없었고, 그 전날에는 전혀 없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피르미누가 나를 찾아와 ‘나는 괜찮다. 나는 내 눈을 뜰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파리 생제르맹전 승리로 리버풀은 시즌이 시작된 후 프리미어리그와 UCL을 합쳐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리버풀의 다음 일정은 22일 펼쳐지는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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