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맨체스터 시티)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램파드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매우 기대된다. 뉴욕으로 가게되는 것이 내 경력의 일부가 될 수 있어 매우 다행이다. 전에는 결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MLS 진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램파드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미국행 비행기를 탑승할 예정이다. 1월까지만 맨시티에서 뛰고 미국으로 건너갈 예정이었으나, 맨시티의 만류로 시즌 종료까지 잔류를 선택했다. 이에 그는 “이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 홈구장)에서의 내 경력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의 MLS행으로 미국 내 축구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로비 킨, 랜던 도노반 등 프리미어리그 출신의 선수들이 MLS에서 활약했다. 램파드의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였던 스티븐 제라드도 이번 시즌을 마치고 MLS의 LA갤럭시로 이적한다.

램파드는 이에 “제라드와 함께 다시 같은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정확히 8월 23일이다. 우리가 맞대결하는 날이 언제인지 일정까지 확인해봤다”며 제라드와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었다. 과거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과 부주장이었던 둘은 각각 LA갤럭시와 뉴욕시티 소속으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36세의 나이에 MLS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램파드. 그가 제라드와 함께 MLS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축구팬들의 시선은 미국으로 향한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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