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PSG는 ‘도전자’ 입장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PSG는 오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8-19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C조에서 선두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두 팀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리그에서 인상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PSG와 리버풀 모두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고, 개막 후 5전 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PSG는 5경기에서 무려 17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3.4골에 달하는 화력을 뽐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투헬 감독은 17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섯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우리는 이 대회에서 도전자 입장이다. 여전히 배워가는 중”이라며 자세를 낮췄다.

리버풀의 홈구장인 안필드의 압도적인 분위기도 경계해야 할 요소로 꼽았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안필드에서 경기하는 건 특별하다. 도르트문트를 이끌 당시에도 안필드의 분위기를 겪어본 적이 있다. 선수들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며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이 리버풀에 큰 힘이 될 거라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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