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상대 선수 얼굴에 침을 뱉는 등의 최악의 비매너 행동을 한 더글라스 코스타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주말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4라운드 사수올로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세리에A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 경기 후반 추가시간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 코스타가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를 팔꿈치로 가격했고, 경기 종료 직전 디 프란체스코의 얼굴에 침을 뱉는 최악의 비매너 행동을 저질렀다. 결국 코스타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퇴장당했다.

이는 모든 이들로부터 분노를 일으켰다. 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 역시 경기 후 “반칙이 있었겠지만,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우리는 도발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라면서 코스타를 꼬집었다.

이탈리아의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복수의 매체는 코스타가 최소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벤투스 역시 자체 징계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논란이 생겨난 가운데 사건의 당사자인 코스타가 직접 사과했다. 코스타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유벤투스의 팬들에게 오늘 경기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 또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항상 나와 함께 해준 팀 동료들에게도 사과한다. 추한 행동이었다. 이를 잘 느끼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모두에게 사과한다. 내 모든 경력에서 했던 것들과 완전히 동 떨어진 행동이었다”라며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사과문 가운데 디 프란체스코에 대한 직접 사과는 없었다. 이에 대해 코스타가 입을 열었다. 코스타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디 프란체스코가 내게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를 것이다. 내가 잘 못했기에 모두에게 사과한다”라고 디 프란체스코의 모욕적인 언행이 있었다는 것을 내비 추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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