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험난한 밀란 원정이다. 토트넘이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델레 알리, 위고 요리스 등 주축 선수 5명이 결장한다. 그러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손흥민은 명단에 포함됐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죽음의 B조에 편성된 토트넘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일전이다. 토트넘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PSV 에인트호벤과 B조에 배치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토트넘은 16강 티켓을 놓고 경쟁할 인터 밀란과 1차전에서 격돌하는데 반드시 승점을 따내야 한다.

중요한 일전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격할 전망이다. 지난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주말 리버풀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며 몸을 풀었다. 이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주전 공격수인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울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도 17일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 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다”면서 손흥민이 인터 밀란전에서 선발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이라 내다봤고, 케인과 손흥민이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춘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좋지 않은 소식도 있었다. 토트넘의 주축 선수 5명이 이번 인터 밀란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공식 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요리스, 알리, 무사 시소코가 출전할 수 없다고 확인했고,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키어런 트리피어도 이탈리아 원정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매우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는 조별리그다. 우리에게는 내일 경기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두 팀 모두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고, 우리 모두 그 느낌을 바꾸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