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스튜어트 피어스가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를 극찬하며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다면 40골도 가능한 선수라고 했다.

첼시는 1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카디프 시티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첼시는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15점을 기록했고, 리버풀을 득실차에서 앞서며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주인공은 아자르였다.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38분 지루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바디 페인팅으로 수비수 한 명을 벗기고 오른발 슈팅으로 카디프 골문 구석을 가르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아자르는 동점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43분 페드로가 올려준 크로스를 지루가 아자르에게 밀어줬고, 아자르는 수비수 틈 사이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살짝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었다.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후반 35분 윌리안이 박스 안으로 드리블을 시도했고, 밤바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깊은 태클을 가했다. 주심은 PK를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아자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아자르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카디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자르는 이번 시즌 리그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득점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사리 감독도 아자르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표현하며 “나는 아자르가 골든 부트(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아자르에게 그가 40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그는 몇 가지만 더 발전한다면 충분히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피어스도 아자르의 활약상을 극찬하며 40골을 넣을 수 있다고 했다. 단, 리버풀과 맨시티에서 뛴다는 가정이었다.

피어스는 17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첼시가 리그에서 아자르가 40골을 넣을 수 있도록 충분한 찬스를 만드는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그러나 리버풀과 맨시티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만약 아자르가 리버풀과 맨시티에서 뛴다면 40골도 가능하다”며 아자르가 첼시에서 충분한 찬스를 제공받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어스는 “아자르는 혼자서도 잘하는 축구 선수다. 내 생각에 아자르는 첼시에서 충분히 잘하고 있고, 그는 첼시에 우승 가능성을 열어주는 선수다. 그는 능력이 있고, 팀을 위해 매우 열심히 하는 선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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