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돈 때문에 팀에 잔류한 것이 아니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구단의 믿음과 팬들의 사랑이라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2018년을 최고의 해로 만든 선수 중 한 명이다. 아틀리테코와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월드컵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슈퍼컵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이런 이유로 바르셀로나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그리즈만의 선택은 아틀레티코 잔류였다.

그리즈만이 아틀레티코 잔류를 선택한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었다. 만약 돈이 절대적인 기준이었다면 다른 클럽으로 가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었지만 그리즈만에게는 아틀레티코의 믿음과 팬들의 사랑이 더 중요했다.

이에 대해 그리즈만은 스페인 언론 ‘아스’를 통해 “내게 있어서 돈이 가장 중요하지는 않다. 만약 돈이 중요했다면 잔류하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팀에 잔류한 것은 그들이 나를 가장 원했기 때문이고, 팬들은 내게 많은 사랑을 주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지난 11일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코페'에 출연해 "그리즈만은 내게 전화해 자신이 LA에 있다면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잔류는 그 어떤 계약보다 중요했고, 모두가 그리즈만의 잔류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메오네 감독은 "나는 내 아이들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 나는 그리즈만이 떠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고,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그리즈만은 볼 수 없을 것이다. 나는 항상 그가 잔류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그리즈만의 잔류를 확신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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