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그는 훈련장에 들어가는 첫 번째 선수이자 훈련장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선수였다.”
메수트 외질(29, 아스널)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와 보낸 시간을 떠올렸다. 외질에게 호날두는 대단한 열정을 가진 선수로 기억되고 있었다.
외질은 17일 스페인 ‘아스’를 통해 “사람들은 항상 나에게 호날두와 경기하는 것이 어떠냐고 묻는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와 같은 사람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외질은 “호날두는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그는 훈련장에 들어가는 첫 번째 선수이자 훈련장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선수였다. 그는 매우 프로페셔널하며 훈련 중에도 항상 이기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외질은 호날두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회고했다. 외질은 “나는 호날두와 함께 경기하는 것을 정말 즐겼다. 그는 경기장에서도 훌륭한 사람이었다. 내가 많은 기회를 창출할 필요가 없었기에 그와 경기하는 것은 쉬웠다. 내가 패스를 두 번 주면 그는 두 골을 넣었다.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외질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호날두와 호흡을 맞췄다. 이 기간 외질은 스페인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도움왕을 차지하며 주포인 호날두와 찰떡궁합을 선보였다.
이후 외질은 아스널로 이적했고, 호날두는 이번 여름 유벤투스에 입성했다. 호날두는 최근 사수올로전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오승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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