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FC서울의 이을용 감독대행이 미드필더에서 밀린 것이 패배 요인이라 분석했다.

FC서울은 16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김대원과 에드가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이을용 대행은 "결과론적으로 진 것은 인정해야 한다. 전반전 기회가 났을 때 득점을 했으면 더 쉬웠을 텐데 후반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좋지 않았다"면서 "미드필드에서 게임 운영을 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요인이다. 경남전 준비 잘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이을용 대행은 "찬스를 넣어주지 못하고 있다. 일주일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을 해야한다.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경남전에 대한 승리의지를 다졌다.

# 이을용 대행 일문일답

- 경기 소감

결과론적으로 진 것은 인정해야 한다. 전반전 기회가 났을 때 득점을 했으면 더 쉬웠을 텐데 후반에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가 좋지 않았다. 미드필드에서 게임 운영을 하지 못한 것이 실패의 요인이다. 경남전 준비 잘 하겠다.

- 경기가 말린 느낌인데?

선제골을 넣는다면 대구가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오겠다 싶었다. 전반전은 좋은 경기를 했는데 수비와의 맨투맨이 부족했다. 그것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꼬이기 시작했는데 미드필더나 수비라인에서의 밸런스가 깨진 것이 패배의 요인이다.

- 말컹, 에드가 등 신장이 큰 선수들에게 고전하는데?

우리도 신장이 있는 수비수가 있다. 경기를 하면서 공격수가 우리 지역으로 들어오면 맨투맨을 하라고 했는데 상대가 움직이다보니 놓친 것 같다. 나름대로 선수들이 준비를 덜 한 것 같다. 그 것에 대한 책임은 나의 책임이다. 장신 공격수에 대한 준비는 했는데 공에만 집중하다보니 맨투맨을 놓친 것 같다. 선수들이 게임에 너무 도취가 된 것 같다. 다음 경기에는 잘 헤쳐 나가야 한다.

- 5경기에서 한 골인데 부진한 득점력

찬스를 넣어주지 못하고 있다. 일주일 시간이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을 해야한다. 나름대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을 투입해야 한다.

- 에반드로에 대해서

나름대로 에반드로는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경고누적으로 인해 고요한과 신진호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부상자도 들어왔는데 현실적으로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이 아니다. 나름대로 에반드로는 최선을 다한 경기인 것 같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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