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게리 네빌(43)이 위르겐 클롭(51) 감독과 설전을 이어갔다. 네빌은 여전히 리버풀이 리그 우승을 노리기에는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네빌은 최근 영국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리버풀이 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은 매우 힘들 것이라는 점을 안다. 그러나 내년 2월부터 4월까지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없다면, 나는 리버풀이 진정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의견에 클롭 감독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클롭 감독은 1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챔피언스리그 없이 시즌을 보내라는 것인가?"라며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어떻게 그것을 준비할 수 있겠나. 당신은 챔피언스리그에 아이들을 데리고 오나? 그것은 웃기겠다. 우리는 축구를 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의 반박에 네빌이 다시 한 번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네빌은 15일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미친 짓이다! 당신은 리버풀이 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내 눈에는 농담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토요일, 수요일, 토요일 이런 식으로 너무 많은 경기를 치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네빌은 자신이 충고 차원에서 이 주장을 이어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네빌은 “나는 정말 리버풀이 모든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직 네빌이 우려하고 있는 상황은 오지 않았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외에 다른 대회를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19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를 통해 챔피언스리그를 시작하며, 27일 첼시와 리그컵에서 만난다. 리버풀은 현재 리그에서 5연승을 거두며 좋은 흐름을 확보한 상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네빌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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