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루카쿠, 스몰링의 연속골과 데 헤아가 선보인 경기 종료 직전 선방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왓포드의 5연승을 저지하고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승점 9점의 맨유는 토트넘, 아스널에 골득실에 뒤진 8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1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왓포드는 5연승이 무산됐고, 맨유는 3승 2무를 기록했다.

왓포드의 골문은 포스터가 지켰다. 4백은 홀레바스, 카바셀레, 카스카트, 얀마트가 섰고, 카푸에와 두쿠레가 중원에 자리했다. 그레이, 디니가 투톱에 포진한 가운데 페레이라와 휴즈가 공격을 지원했다.

맨유는 4-3-3으로 나섰다.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영, 린델로프, 스몰링, 발렌시아가 4백에 섰고, 마티치, 펠라이니, 포그바가 중원을 구성했다. 산체스, 루카쿠, 린가드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은 양 팀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2분만에 루카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5분, 왓포드가 역습에 나섰다. 디니의 슈팅을 데 헤아가 선방해내며 맨유는 한 숨 돌렸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35분 깨졌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카쿠가 몸으로 밀어 넣으며 맨유가 앞서 나갔다. 재차 맨유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38분, 펠라이니의 헤더를 받은 스몰링이 뒤돌아서며 발리 슈팅.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맨유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양 팀은 후반전에 돌입했다. 후반 19분, 그레이가 추격골을 터트리며 왓포드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맨유의 승리가 유력해 보이던 후반 추가시간, 마티치가 측면에서 파울을 범하며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마티치의 파울에 이은 프리킥 상황에서 왓포드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푸에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가 날아올라 선방했다. 왓포드의 코너킥이 선언됐지만 이후 맨유는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맨유가 왓포드의 5연승을 저지하며 3승 2패로 리그 초반 부진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

[경기 결과]

왓포드(1) : 그레이(후반 19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 루카쿠(전반 35분), 스몰링(전반 38분)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