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황의조가 복귀골을 터뜨린 가운데 감바 오사카가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를 제압했다.

감바 오사카는 15일 오후 7시 노에비어 스타디움 고베서 열린 비셀 고베와 2018 일본 J리그 26라운드서 황의조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7위 감바 오사카는 승점 27로 강등권 탈출에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홈팀 고베는 이니에스타를 비롯해 김승규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감바 오사카는 아시안 게임과 A매치 데이를 마치고 돌아온 황의조를 선발로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웠다.

전반 3분 만에 황의조가 와타나베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날카로운 슛을 시도했다. 이는 김승규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비셀 고베가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비셀 고베는 전반 35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후루하시가 박스 안 좌측에서 슛을 시도했고, 이는 골대를 맞고 골로 연결됐다.

1점 뒤진 채 전반을 마친 감바 오사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오재석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이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8분 오재석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쿠라타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어 황의조가 역전골을 만들었다. 후반 23분 쿠라타의 낮은 크로스를 황의조가 상대 수비사이로 침투하며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후 비셀 고베는 이니에스타를 불러들이는 초강수를 두었지만, 감바 오사카는 황의조를 골을 끝까지 지켜낸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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