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시즌 초반부터 상위 팀들을 맞아 4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승점 1점만을 얻고 있는 뉴캐슬은 이번 라운드 상대로 아스널을 맞는다. 지난 시즌을 10위로 마감했던 뉴캐슬은 개막 이후 승격팀 카디프 원정에서 0-0 무승부 했던 것을 제외하고 토트넘, 첼시, 맨시티를 상대했던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상위 팀들을 상대했던 일정도 시즌 초반 저조한 성적의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뉴캐슬이 지금 곤경에 처해 있는 근본적 원인은 구단의 추가적인 투자 없는 선수 영입 정책에 있다.

시즌 시작 전 베니테즈 감독 역시 뉴캐슬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스쿼드를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보이며 구단 측에 아쉬움을 전했다. 뉴캐슬은 이번 여름 기성용을 비롯 5명의 선수를 보강했지만 스쿼드의 수준을 끌어 올리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상승 분위기를 빨리 찾아야 하는 뉴캐슬이지만 아스널을 맞아 홈에서 치르는 이번 경기 역시 큰 자신감 없이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한 경기 무승부 제외하고 3경기서 패하고 있는 뉴캐슬의 모습에서 긍정적인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팀들을 상대로 모두 득점을 기록한 것도 그렇고 첼시전에서 자책골이 없었더라면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기회도 있었다. 최근 맨시티 원정에서 득점을 기록하면서 맨시티의 화력을 2실점에 묶어 둔 것도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한편, 아스널은 맨시티와 첼시에게 패한 이후 최근 2경기서 웨스트햄과 카디프를 상대로 연속 승리했다. 아직 에메리 감독 체제가 자리 잡지 않았을 수도 있으나 분명한 것은 아스널은 수비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라운드서 승격팀 카디프에게 2골을 내준 것을 비롯 개막 이후 4경기에서 실점이 무려 8점이다. 토트넘, 첼시, 맨시티를 상대로 모두 득점한 뉴캐슬을 상대로 아스널이 클린시트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예상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2경기서 6골을 성공시키며 살아난 화력은 아스널의 여전한 강점이다. 지난 카디프전에서 각각 골을 기록한 오바메양과 라카제트의 공격이 살아나고 있고 여기에 미키타리안과 외질의 2선 지원도 이들의 화력을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양팀 두 번의 맞대결은 각각 홈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하며 아스널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다.

[상대 전적 및 승률 제공 = 스포라이브 게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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