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A매치로 한 주간 쉬었던 프리미어리그가 다시 시작한다. 이번 5라운드의 빅매치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다.

예정대로라면 토트넘은 새롭게 건설된 홈 구장 뉴화이트하트래인에서 리버풀과의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아직 구장이 완공되지 않은 사정으로 이번 경기는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치른다.

지난 1년간 적응했던 웸블리에서 리버풀을 맞는 것이 낯선 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는 것 보다는 토트넘 선수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웸블리 홈 경기에서 첼시와 맨시티에게 단 2번 패했다. 이번 시즌 풀럼과의 첫 웸블리 홈 경기도 3-1 승리였다.

토트넘은 지난 3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0-3으로 승리했으나 그 다음주 왓포드 원정에서 2-1로 패하며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볼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왓포드를 앞섰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왓포드의 4연승 희생양이 되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던 리버풀은 클롭 감독 아래 네 번째 맞는 이번에 반드시 한가지 결실을 맺으려 하고 있다. 선수 영입을 전혀 하지 않았던 토트넘과 달리 성공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약점을 보완한 리버풀은 개막 이후 4경기 모두 승리하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이 지난 4라운드를 거치며 상대했던 팀들은 웨스트햄, 크리스탈팰리스, 브라이튼, 레스터로서 크게 어려운 팀들은 아니었다. 이번 토트넘 원정이 사실상 이번 시즌 리버풀의 경기력을 제대로 평가 할 수 있는 첫 경기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은 토트넘 원정에서 4-1로 패했고 안필드 경기서 조차 2-2 무승부를 거두며 토트넘을 이기지 못했다.

토트넘은 요리스 골키퍼와 델레 알리가 부상이다. 손흥민은 높은 피로도 때문에 선발 출전이 어렵다는 예상이 있지만 교체 투입될 가능성도 크다. 리버풀은 마네, 피르미누, 살라의 공격 3인방 모두 건재하며 새로운 부상 선수는 없다.

비록 지난 원정 경기서 왓포드에게 패한 토트넘이지만 이번 웸블리 경기에서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리버풀의 분위기가 워낙 좋다. 4경기서 4득점을 올리고 있는 마네와 2골1도움의 살라의 기세도 여전하다. 이번 경기는 양팀 모두 득점하면서 비기는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 전적 및 승률 제공 = 스포라이브 게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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