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강원FC 최진호가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화려한 복귀 신고를 알렸다.

최진호는 13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경기장서 치러진 R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지난 4일 상주 상무서 전역해 강원FC로 복귀한 뒤 치르는 첫 경기였다.

이날 최진호는 후반 40분 팀의 2번째 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상주 상무서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출장하지 못해 다소 경기감각과 체력이 떨어져 있었으나 클래스는 여전했다.

골 장면에서 최진호의 침착함과 뛰어난 드리블 능력이 돋보였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받아놓고 수비수 1명을 제치고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강원FC는 비록 2-7로 패하긴 했으나 최진호가 득점을 올리며 후반기 측면 공격자원으로 즉시 활용 가능한 옵션이 추가됐다는 큰 소득을 얻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최진호는 2016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20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하며 팀이 K리그1(클래식)으로 승격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던 팀 레전드 중 한명이다. 입대 직전까지 강원서 4시즌 동안 103경기에 출전해 26득점‧1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화려하게 복귀를 알린 강원FC 최진호. 다시 한 번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비상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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