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다니 알베스(35, PSG)가 오랜 동료 네이마르(26, PSG)에게 조언을 전했다. 덕분에 네이마르가 한층 더 성숙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알베스와 네이마르는 과거 FC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췄고, 지금은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또한 브라질 대표팀서도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낸 가까운 사이다.

이들 중 알베스는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전 부상을 당해 브라질 대표팀의 엔트리에서 떨어졌다. 반면 네이마르는 월드컵에 브라질을 대표해 주장으로 출전했지만, 전 세계로부터 온갖 조롱과 비난을 받아야 했다. 경기 중 과장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상대팀 선수단은 물론 코칭 스탭, 팬, 시청자들까지 흥분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 대해 알베스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알베스는 14일 PSG와 나이키 에어조던의 협약식에서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월드컵 당시의) 비판은 네이마르가 성숙해지는 데 도움이 됐다. 이제 그의 행동은 달라질 것”이라며 월드컵 이후 네이마르가 철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베스는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아이처럼 굴면 안 된다. 어른으로서의 결정과 태도는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며 “내가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내게 한 사람이 욕하면 그것은 괴롭힘이고, 두 명 이상이 말하면 내가 잘못 한 것“이라며 네이마르가 수많은 비판을 받은 상황에 대해 냉철하게 판단했다.

알베스의 조언은 계속됐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것에 대해 말한다면, 무언가 잘못이 있다는 것이다. 그때는 자신을 되돌아보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언급했고, 끝으로 “모든 인간들은 실수를 한다. 지성 있는 사람들은 개선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마무리하며 네이마르의 행실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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