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터키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한 로리스 카리우스(25) 골키퍼가 최근 불거진 자신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리버풀서 잠깐이나마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카리우스는 올여름 잉글랜드를 떠났다. 터키 쉬페르 리그의 명문 베식타스에서 2년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리버풀에서 자리를 못잡았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브라질 대표팀의 No.1 알리송 베커 골키퍼를 영입하면서 카리우스의 입지가 흔들렸다. 또한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온갖 조롱과 비판에 시달린 것도 카리우스의 이적에 큰 영향을 줬다.

카리우스는 베식타스 이적 후 여성 팬들이 늘어나서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한국시간) 보도된 터키 매체 ‘파나틱’의 인터뷰서 카리우스는 “잉글랜드에서는 내 팬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이스탄불을 돌아다니면 누구든 나를 알아보고, 사진을 요청하는 일이 많다. 특히 여성 팬들이 많다”라고 언급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인터뷰가 전해지면서 카리우스는 또 다른 곤혹을 치러야 했다. 특히 여성 팬들을 많아 터키 생활이 즐거운 것처럼 왜곡되어 카리우스가 축구에 집중을 못 하는 것처럼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카리우스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 터키로 온 후 그 어떤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알려진 뉴스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인터뷰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베식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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