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폴 포그바(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거취 문제가 여전히 시끄럽다. 맨유의 감독직에 따라 포그바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소식이다.

포그바는 현재 친정팀 유벤투스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뛰던 포그바는 맨유로 이적 후 3시즌 째 활약 중이지만,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다시 불러들일 계획을 세웠고, 포그바 역시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이탈리아의 ‘라이 스포르트’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들은 14일(한국시간) “포그바가 유벤투스로부터 복귀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맨유의 감독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그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의 감독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다. 하지만 성적과 경기력면에서 팬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에 최근 지네딘 지단 감독의 부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만약 지단이 맨유의 사령탑을 맡는다면, 포그바는 맨유에 남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매체들은 “포그바와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반복적으로 유벤투스와 접촉 중이다. 하지만 무리뉴가 경질된 후 지단이 맨유 감독으로 온다면, 포그바는 맨유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맨유의 이사진들은 포그바와 무리뉴 중 한 명을 택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이며, 포그바와 무리뉴의 공존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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