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손흥민(26)을 반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금메달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손흥민의 몸상태에 따라 리버풀전 기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토트넘은 오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1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토트넘은 악재를 맞이했다. 요리스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당분간 결장할 것이 예고된 가운데 알리와 시소코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리버풀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4전 전승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이기에 부상자 속출은 포체티노 감독의 근심이다.

하지만 토트넘에 희소식도 있다. 바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온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후 코스타리카-칠레와의 A매치 2연전을 소화한 후 런던에 복귀했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을 통해 “손흥민의 금메달을 정말 축하한다. 병역 면제를 위한 정말 중요한 승리였다”면서 “우리는 큰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그는 많은 이동거리를 거쳤다. 당연히 나는 오는 주말 손흥민이 리버풀전에 뛰거나 혹은 벤치에 앉아 있기를 원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손흥민이 많은 경기들을 놓치지 않도록 위험을 줄여야 한다. 우리는 많은 게임을 치러야 한다. 위험을 가져갈 시기가 아니다”며 몸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을 시사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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