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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칼럼] ‘국가대표’ 김진현-김승규에 바라는 마음

[인터풋볼] 골키퍼는 이제 더 이상 기피 포지션이 아니다. 그만큼 현대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우리는 골키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깊이 있는 축구 전문 언론 ‘인터풋볼’이 준비했다. 격주 화요일.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초의 무실점 경기 골키퍼이자, 골키퍼의 스타플레이어 시대를 열었던 ‘레전드’ 최인영이 차원이 다른 축구 이야기를 들려준다. [편집자주]

이번 우즈베키스탄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골키퍼로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김승규(울산 현대)가 선발 됐다. 두 선수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이며 모든 골키퍼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그 이유는 모든 골키퍼들의 최종 목표점은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 되는 것이 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몇 가지 바람을 전하고 싶다. 일단 국가대표는 많은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고, 그만큼 책임감이 따른다. 그리고 국가대표 골키퍼로서 더 잊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고, 국가대표 경기에서 하지 말아야할 것들이 있다.

첫 번째는 너무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하지 말아야 할 실수가 경기장에서 나오는 것이다. 지금부터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 이유는 어린 선수들이 앞으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가급적이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필자도 국가대표 선수로서 한 실수 하나가 아직도 마음에 걸리곤 한다.

2015 프로축구에서 일어난 권순태(전북 현대)의 크로스 실점, 신화용(포항 스틸러스)의 백패스 실점을 보자. 먼저 포항의 신화용 선수는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하는 듬직한 골키퍼다. 빠른 경기운영, 킥력을 겸비하고 있어 항상 국가대표 선발 때 마다 물망에 오르는 뛰어난 선수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치명적인 결점은 실점 후에 나타나는 데 이번 울산과의 경기에서도 수비선수가 상대 공격수 보다 앞서 있으면 골키퍼가 나가서 볼을 처리하기 보다는 뒤에서 패스를 받아서 처리하던지 아니면 골문 밖으로 패스를 유도해야했다. 그러나 신화용은 이 두 가지를 놓쳐 뼈아픈 실점으로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이후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져 추가 실수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 실점이 포항의 추격 의지가 겪이는 결과를 낳았다.

두 번째는 권순태. 지난 서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서울의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상대선수 머리에 팔이 부딪혀 볼을 놓치는 상황이다. 이 상황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크로스가 넘어오는 상황과 상대방과의 공중볼 경합과정에서는 절대 볼을 잡아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볼을 놓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주심이 파울을 불어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권순태 선수는 내가 지도자로 있을 때 실점 후에 자세를 장조 했던 적이 있는데 실점 후 흔들림이 보이지 않는 것이 그나마 높게 평가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현재 국가대표 골키퍼 김진현선수. 아시안 컵 준결승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측면 상황이다. 다만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골키퍼는 분명히 나와야 할 때 나오지 말아야 할 때를 항상 판단해야 한다. 그만큼 골키퍼라는 포지션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번 판단 미스가 실점으로 이어지고 자칫 팀의 패배로 가기 때문이다. 특히 수비 뒤를 커버해주기 위해 페널티에리어 밖까지 나와야 할 경우 신중한 판단을 해야해야한다. 상대가 가장 득점하기 쉬운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위의 간단한 예를 들었지만 우리나라 최고의 골키퍼들도 실수를 한다는 것이다. 골키퍼는 실수 후 빠른 대처를 잘해야 한다. 실점 후 흔들리면 팀 전체 분위기를 가라않게 할 수 있으므로 절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된다.

국가대표 골키퍼는 자칫 실수가 선수 본인에게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한번 실수는 빨리 잊고 경기에 임하기를 바란다.

글=최인영 감독(최인영 축구아카데미)

“앞으로 축구발전을 위하여 생각하고 준비했던 내용을 2주에 한 번씩 글을 쓰고자 합니다. 궁금한 점이나 부족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풋볼]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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