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맞아 1대 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역대급 퇴장이 있었다. 바로 리버풀의 베테랑 제라드가 후반 시작 후 46초만에 어이 없는 반칙으로 퇴장 당한 것이다.
전반 1-0으로 끌려가던 리버풀의 로저스 감독은 후반에 제라드를 투입시켰고 제라드는 큰 환호를 받으며 등장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미국 MLS리그로 이적하기 전 '북서부 더비'에서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제라드는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고 착지하면서 의도적으로 에레라의 오른쪽 정강이를 밟는 비신사적 행위를 보였다. 이를 지켜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고, 제라드는 결국 교체 46초 만에 퇴장하고 말았다. 이를 본 리버풀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제라드가 이런 행위를 했다는 것을 믿기 힘들어 했다. 제라드는 경기 후 한 인터뷰에서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판정은 옳았었고 동료와 팬을 실망시켜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 트위터에는 제라드의 퇴장을 조롱하는 패러디가 넘쳐나고 있다. 이 중 재미있는 것 몇개를 골라 보았다.

(피치에 뛰어 들었던 이 고양이도 제라드 보다는 더 오래 피치에 있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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