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이 우승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밝혔다.

맨시티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과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3-0 대승을 이끌어냈다.

오랜만에 맨시티 다운 시원한 승리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첼시가 항상 ‘승리기계(winning machine)’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지금부터 시즌 종료 때까지 꺾이는 날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평소 모습을 회복하고,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최근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기록하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게 모두 패한 것을 포함해, 리그에서 리버풀과 약체 번리FC에 일격을 당했다. 이날 WBA에 승리를 통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어 “그 다음에 첼시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고, 우승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그들이 기는 위치라는 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첼시가 다음날 치러진 헐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다시 맨시티와의 승점을 6점차로 벌렸다. 첼시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승점 차는 9점으로 첼시가 남은 경기에서 3패를 하고 맨시티가 전승을 해야만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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