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광주FC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안산은 ‘탈꼴찌’에 승점 1점만을 남겨뒀다.

안산은 9일 오후 7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7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안산은 승점 29점으로 9위 서울 이랜드, 8위 FC안양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줄였다.

안산은 ‘강호’ 광주를 맞아 5-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문은 황성민이 지켰다. 최명희, 이인재, 김현태, 신일수, 박준희가 수비 라인을 꾸렸다. 미드필더는 박관우, 김종석, 박진섭, 장혁진이 나섰고, 최호주가 원톱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광주의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박요한, 이한도, 안영규, 이으뜸이 4백에 섰고, 김동현, 여름, 임민혁이 중원을 지켰다. 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나상호가 원톱에 나선 가운데 두아르테와 정영총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 3분 만에 광주가 앞서갔다. 이으뜸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임민혁이 침착하게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안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박준희의 크로스를 김현태가 침착하게 트래핑 한 후 슈팅.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접전 끝에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광주가 다시 앞서갔다. 골키퍼가 길게 찬 공이 안산 진영에 떨어졌고, 임민혁과 두아르테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를 허물었다. 임민혁의 패스를 받은 두아르테가 수비 두 명을 앞에 두고 슈팅했고, 역전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안산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2분, 김종석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오자 이창훈이 달려들며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다. 그리고 후반 18분, 장혁진이 환상적인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역전골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광주는 정영총을 빼고 김정환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안산도 역전골의 주인공 장혁진 대신 송주호를 투입해 승기를 지키려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안산이 광주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결과]

안산 그리너스(3) : 김현태(전반 45+1분), 이창훈(후반 12분), 장혁진(후반 18분)

광주FC(2) : 임민혁(전반 3분), 두아르테(후반 10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