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위 맨체스터 시티를 바짝 추격했다.

아스널이 22일 자정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 파크에서 치러진 뉴캐슬과의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올리비에 지루의 2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널은 승점 60점으로 맨시티를 1점차로 추격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가 섰고 대니 웰백과 알렉시스 산체스가 양쪽 날개를 이뤘다. 미드필더에는 아론 램지, 프랜시스 코클랭, 산티 카솔라가 지켰다. 홈팀 뉴캐슬은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아요세 페레즈가 섰으며, 2선에서 레미 카벨라, 요안 구프란, 솔라 아메오비가 공격을 지원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양 팀 모두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지만 마지막에 호흡이 맞지 않으며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첫 슈팅이 전반 13분 만에 나왔다. 산티 카솔라가 먼 거리에서 프리킥으로 올려준 공이 수비를 맞고 산체스에게 흘렀고,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했지만 수비 맞고 굴절돼 나갔다.

결국 아스널이 정지 장면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4분 카솔라가 먼 거리에서 올린 프리킥을 웰백이 방향을 바꿨고 지루가 살짝 건드리며 공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를 잡은 아스널이 계속해서 몰아 붙였고,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루의 헤딩 추가골이 터졌다.

두 골의 정신없는 일격을 당한 뉴캐슬은 스스로 무너졌다. 동료 간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패스가 계속해서 끊겼고, 선수들은 쉽게 흥분했다. 살아난 아스널의 공격은 계속해서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전반은 2-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뉴캐슬이 살아났다.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빠른 크로스를 무사 시소코가 밀어 넣으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 골을 기점으로 뉴캐슬이 매섭게 아스널을 몰아붙였다. 후반 4분 페레즈가 먼 거리에서 감아찬 슈팅이 아쉽게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추격하는 뉴캐슬의 공격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욱 거세졌다. 후반 15분 구프란이 수비수 다리사이로 슈팅을 시도했고,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소코가 결정적인 헤딩슈팅을 날렸지만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동점골이 무산됐다.

흐름을 뺏긴 아스널이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5분 마티외 플라미니와 토마시 로시츠키를 동시에 투입했다. 이에 뉴캐슬도 구티에레즈를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후반 막판까지 양 팀의 접전이 계속됐다. 후반 33분 웰백이 뉴캐슬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며 골키퍼와 1대1상황을 연출했고, 후반 41분 뉴캐슬의 페레즈가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다.

뉴캐슬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4분 아담 암스트롱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헥터 베예린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한 아스널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2-1 아스널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