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에 진출한 디나모 키예프가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디나모 키예프가 지난 에버턴과의 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에서 팬들의 인종차별적 행위로 인해 징계에 직면해있다”고 전했다.

디나모 키예프는 지난 20일 NSK 올림피스키에서 에버턴과 UEL 16강 2차전을 치렀다. 디나모 키예프는 이날 경기에서 에버턴에 5-2 대승을 거두며, 합계 6-4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디나모 키예프의 인종차별적 행위가 인정된다면 8강전부터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된다.

UEFA는 지속적으로 축구 내 인종차별적 행위에 강력한 제재를 하고 있다. CSKA 모스크바는 지난해 9월 AS로마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팬들의 인종차별 행위로 인해 20만 유로(당시 한화 약 2억 7천만 원)과 함께 홈경기 3경기 무관중 징계를 받았다.

UEFA는 오는 26일 윤리 및 징계 위원회를 통해 디나모 키예프의 징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혐의가 인정되면 디나모 키예프는 벌금형은 물론, 최소 일부 관중석 폐쇄 또는 최대 홈경기 무관중 경기의 징계를 받게 된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