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대표팀의 ‘막내’ 이승우가 두 번의 큰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5일 오후 5시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모여 3일차 훈련을 진행하며 9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한다. 이번 소집에는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던 손흥민, 황의조 등 8명의 선수들까지 모두 참가하며 드디어 완전체로 모였다. 다만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조현우를 대신해 송범근이 대체 발탁됐다.

훈련을 앞둔 이승우는 “감독님과 처음으로 훈련을 했다. 감독님뿐만 아니라 모든 코칭스태프들의 섬세한 훈련 프로그램에 만족한다. 모든 선수들이 빨리 적응해서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잘 수행해야 한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벤투호의 첫 경기 상대는 코스타리카다. 한국은 9월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대결을 펼치며, 11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 두 경기를 통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열기를 이어가야 하고, 한국 축구의 희망을 발견해야 한다.

기대감은 높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 격파,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한국 축구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아진 상황이고, 특히 벤투 감독이 오면서 경쟁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대해 이승우는 “선수들과 믿음과 소통을 강조한다. 소통을 하면서 팀이 강해지고, 끈끈한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대표팀 경쟁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은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일이다. 영광스러운 자리다. 모든 면에서 우리가 잘해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감독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다시 들어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승우 일문일답]

-벤투 감독 첫 인상

감독님과 처음으로 훈련을 했다. 감독님뿐만 아니라 모든 코칭스태프들의 섬세한 훈련 프로그램에 만족한다. 모든 선수들이 빨리 적응해서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것을 잘 수행해야 한다.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

-벤투 감독이 강조하는 것

선수들과 믿음과 소통을 강조한다. 소통을 하면서 팀이 강해지고, 끈끈한 팀이 됐으면 좋겠다.

-벤투 감독의 짧은 패스 강조

아직 저희가 많은 훈련을 한 것은 아니다. 두 번의 훈련을 진행했는데 아직까지는 특별하게 개인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없다. 조직력을 맞추고 있다.

-세리머니 그리고 손흥민

대표팀에 돌아오면서 모든 형들이 축하해줬다. 아시안게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세리머니를 재밌게 하려고 한다. 흥민이형이 막은 것이 아니라 모두가 즐겁게 했다. 일본전에서는 연장전에 골을 넣어 너무나도 기뻤다. 잊히지 않는 기분이었다.

-선수단 분위기, 주전 경쟁

월드컵 이후 큰 변화는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함께 했던 형들도 들어왔다. 너무도 반가웠다. 다 같이 즐기면서도 경쟁을 해야 한다. 축구 선수들에게 경쟁은 당연하다.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팀이 강해졌으면 좋겠다.

-대표팀 의미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은 모든 축구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일이다. 항상 영광스러운 자리다. 모든 면에서 우리가 잘해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감독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다시 들어올 수 있다.

-월드컵, 아시안게임 소화

대회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느끼고 성장하는 것이 있다. 모든 선수들이 큰 대회를 나가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 두 대회를 나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했다. 9월 A매치 두 경기를 잘 치르고 소속팀으로 돌아가고 싶고, 계속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다.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많이 성장했다고 느낀다.

사진=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