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트린 이승우(20, 헬라스 베로나)가 ‘폭스 스포츠’ 선정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매 경기 출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준 김진야(20, 인천 유나이티드)도 이름을 올렸다.

‘폭스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부분 베스트 11을 발표하며 공격수와 수비수 부분에 각각 이승우와 김진야를 포함시켰다.

‘폭스 스포츠’는 왼쪽 수비수에 김진야를 선정하며 “김진야의 플레이는 한국에 계속해서 힘을 불어 넣었고, 조별리그 첫 경기, 바레인을 6-0으로 대파하는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부분에 선정된 이승우에 대해 “베트남과의 준결승에서 중요한 멀티골을 터트렸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면서 “처음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이후 한국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바레인, 말레이시아, 키르기스스탄과 E조에 편성되어 2승 1패로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을 차례로 꺾은 한국은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났고,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김진야와 이승우를 포함해 베트남의 응우엔 쾅 하이와 부이 티엔 둥, 일본의 유고 타스타와 유토 이와사키, 우즈베키스탄의 자비킬로 우린보에프와 오딜론 잠로베코프 등이 ‘폭스 스포츠’ 선정 아시안게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폭스 스포츠'는 "아시안게임은 연령별 대회인만큼 23세 이하 선수들로만 베스트 11을 추렸다"면서 "매우 안타깝게도 손흥민과 9골을 기록한 황의조, 인도네시아의 스테파노 리리파리, 베트남의 응우옌 반 퀴옛은 선정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폭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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