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이명수 기자= 서울 이랜드의 인창수 감독이 부상 선수 속출에 안타까워하며 상주 상무에서 제대하는 주민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저녁 8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성남을 상대로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의 기록을 7로 늘리지 못했다.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29분, 오프사이드였던 성남의 득점이 VAR 판독 끝에 골로 인정되며 서울 이랜드는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8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서울 이랜드는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정성민에게 추가실점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전민광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동점을 위한 사투를 벌였지만 결국 성남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인창수 감독은 “어이없게 실수로 실점하다 보니 급해졌고, 또 다시 실점을 했다. 후반전에 열심히 해줘서 부상자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안성빈과 고차원의 부상으로 인해 예기치 않게 교체 카드를 써야했다. 부상만 아니었으면 다른 카드를 썼을텐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이어 인창수 감독은 "오는 토요일 수원FC와 경기를 치르는데 수원FC도 오늘 경기를 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조건을 똑같다고 생각한다"면서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 있다. 바로 상주 상무에서 군복무를 마친 주민규가 전역을 코 앞에 뒀고, 서울 이랜드에 복귀하는 것이다. 이에 인창수 감독은 "주민규와 함께 생활해서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지 안다. 상황에 따라 오자마자 경기에 뛸 수 있다"면서 "저희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확실하다. 클래식에서 검증받았고, 같이 선수생활을 했던 선수들이 팀에 남아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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