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광주FC가 부산 아이파크와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에만 두 골 앞섰던 광주는 후반, 부산에 3실점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펠리페의 극장골에 힘입어 소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광주는 1일 밤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6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펠리페의 동점골에 힘입어 3-3 무승부를 거뒀다.

광주의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왕건명, 이한도, 안영규, 박요한이 4백에 섰고, 최준혁, 김동현, 여봉훈이 중원에 섰다. 펠리페, 두아르테, 김정환이 공격에 나섰다.

부산의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최승인, 발푸르트, 한지호, 호물로가 공격을 이끈 가운데 고경민, 김진규, 이종민, 김명준, 정호정, 김치우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메이션은 4-3-3.

전반 26분, 광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여봉훈이 헤더로 내준 공을 최준혁이 강하게 차 넣으며 부산의 골 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6분, 여봉훈의 슈팅이 수비 맞고 나오자 펠리페가 재차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펠리페가 수비 맞고 나온 공을 가볍게 내줬고, 이를 김동현이 마무리하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부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푸르트와 최승인을 빼고 이동준과 김현성을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최윤겸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20분, 이동준이 수비와의 경합 상황에서 파울을 유도했고,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동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물로가 마무리하며 부산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이동준이 펄펄 날았다. 후반 31분, 이종민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39분에는 역전골까지 기록했다. 2-0으로 앞서다 2-3으로 역전당한 광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펠리페가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끝까지 역전골을 위해 사투를 벌였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6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광주와 부산은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씩 나눠 가졌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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