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인천 유나이티드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진공청소기’ 김남일(35)이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김남일은 김봉길 감독과 함께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K리그 그룹B(9~16위 하위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김남일은 16일 강원과의 K리그 31라운드 홈경기를 대비해 훈련으로 몸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다. 그는 “중요한 훈련은 없지만, 우리가 여태까지 해왔던 전술과 조직력을 다지는데 훈련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 시즌 팀 내 최고참으로 설기현(33)과 함께 젊은 선수들이 많은 인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 선수들은 김남일에게 심적으로 의존할 만큼 팀 내에서 그의 존재는 크다. 김남일은 “내가 가진 경험을 이야기 해줬을 뿐이다. 고참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먼저 따라가거나 바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먼저 다가서는 게 중요하다”고 솔선수범이 후배들이 자신을 따르는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김남일은 “자신감이 중요하다. 경기장에서 두렵거나 위축된 것이 있겠지만, 경기에서 좋았던 장면을 다시 보면 나중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후배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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