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봉길 감독이 그룹B(9~16위 하위리그)에서 9위 수성을 목표로 삼았다.

김봉길 감독은 미드필더 김남일과 함께 12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2가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K리그 그룹B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김봉길 감독은 “어렵게 9위까지 올라왔다. 9위를 지킬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은 현재 승점 40점으로 그룹B의 최상위인 9위에 있다. 김봉길 감독은 9위 수성을 최우선으로 뒀지만, 8개 팀 모두 강등을 벗어나기 위해 치열한 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방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5연승을 해서 상승세를 탄 것과 같이 5연패 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했다.

인천은 지난 8월 26일 제주와의 30라운드를 마지막으로 3주간의 휴식기를 보냈다. 휴식으로 선수들의 체력을 보강하고 더불어 조직력을 극대화 했다. 김봉길 감독은 3주간의 휴식기 성과에 관한 질문에는 “특별한 훈련은 없었다. 훈련을 진행했고, 부족한 부분들을 연구하는데 주력했다.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고무적인 것은 외국인 선수 4명(이보, 번즈, 빠울로, 소콜)을 모두 가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김봉길 감독은 네 선수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보와 번즈가 돌아온다. 외국인 선수들의 복귀로 경쟁구도가 치열해져 팀과 개인적으로 발전이 될 것이다”며 중요한 14경기를 앞두고 팀 전력 상승에 큰 의미를 뒀다.

인천은 16일 강원과의 K리그 31라운드 홈 경기를 시작으로 9위 수성의 목표를 향한 돛을 올린다. 김봉길 감독은 강원과의 그룹B 첫 경기 중요성을 강조하며 “항상 첫 경기는 중요하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강원이 최하위에 있는 만큼 열심히 할 것이기에 좋은 경기를 할 것으로 본다”는 강원전 승리를 다짐했다.

한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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