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한국 선수들의 희비가 갈렸다. 권순태와 정승현은 기분 좋게 승리했고, 권경원은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28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톈진 콴잔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가시마는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홈팀 가시마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세르지우와 스즈키가 투톱으로 나왔고 엔도, 미사오, 실바, 야마모토가 중원을 구성했다. 우치다와 정승현, 토모야, 코키가 수비벽을 세웠고 권순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 톈진은 4-4-1-1 포메이션을 꺼냈다. 파투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양 쉬가 뒤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우웨이, 자오 쉬르, 젱 다룬, 왕 용포가 중원에 배치됐으며 왕 샤오룽, 리우 이밍, 권경원, 장 쳉이 수비벽을 세웠다. 골문은 장 루가 지켰다.

가시마는 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엔도의 헤딩 패스를 받은 실바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바의 슈팅은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27분 가시마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세르지우가 먼 거리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톈진의 골망을 가르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톈진은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빼고 측면 미드필더들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다. 그러나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고, 경기는 권순태가 클린시트를 기록한 끝에 2-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가시마 앤틀러스(2): 실바(후반 15분) 세르지우(후반 27분)

톈진 콴잔(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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