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이동국(39, 전북)과 데얀(37, 수원)의 득점 대결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은 오는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ACL 우승을 노리는 두 팀은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준비 중이다.

전북과 수원의 대결을 앞두고 AFC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베테랑 골잡이들의 대결이다. ACL 최다 득점자 이동국(36골)과 4골 차로 그 뒤를 잇는 데얀(32골)이 만났다”며 두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를 조명했다.

이어 AFC는 이동국과 데얀의 나이를 언급하며 “39살의 이동국은 올 시즌 ACL에서 주로 교체로 출전하면서도 4골을 넣는 등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동국을 언급했다.

곧바로 “이동국보다 2살 어린 데얀은 올해 초 FC서울을 떠나 수원으로 이적했다. 데얀 역시 이번 ACL에서 4득점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ACL 우승컵이 없다”면서 데얀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AFC는 “30대 후반의 두 스트라이커는 앞으로 많은 커리어가 남지 않았다”면서 “전북이 수원을 꺾는다면 이동국은 통산 득점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수원이 승리한다면 데얀은 이동국의 기록을 뒤집을 기회가 생긴다”고 두 노장들의 창 끝 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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