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UAE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북한을 제압했고, 4강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아랍 에미리트(UAE)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보고르의 파칸시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리를 따냈고, 4강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전체적인 경기는 팽팽했다. 북한은 김유송, 장국철, 김철범, 강국철, 김용일, 한용태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고, 빠른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반면, UAE는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통해 반격했지만 전반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북한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김유송이 선제골을 만들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UAE가 후반 22분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팽팽한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양팀이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연장에서도 득점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자가 가려졌다. 승자는 UAE였다. UAE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는 UAE의 5-3 승리로 끝이 났다. UAE는 모든 키커들이 성공했지만 북한은 소종혁이 실축하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