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이란과 함께 '아시아 강자'로 지목 받는 우즈베키스탄은 예상대로 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23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8강 진출에 확정한 우즈베키스탄은 이란과 한국의 승자와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은 90분 내내 홍콩을 몰아 붙였다. 아무리 전력 상 아래에 있는 팀인 홍콩이라한들, 우즈벡을 상대로 제대로 된 슈팅 하나 시도하지 못했다. 그만큼 우즈벡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대한 많은 공격 자원을 두면서도 홍콩의 역습에 철저히 대비했다. 모처럼 홍콩이 공을 잡고 공격에 나설려고 하면 이미 우즈벡 수비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많았다. 

수비는 물론 공격도 나쁘지 않았다. 좌우 측면을 넓게 가져가면서 홍콩의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전반 26분에 나온 알리바예프의 선제골 역시 측면 침투에서 시작된 공격이었다. 

홍콩을 꺾은 우즈벡은 먼저 8강에 올라갔다. 이제 한국과 이란 중 이긴 팀이 우즈벡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쉽지 않은 일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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