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UEFA는 2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UEFA 올해의 남자 선수(Men's Player of the Year Award) 최종 후보를 공개했다. 그 결과 살라, 모드리치, 호날두가 최종 3인에 선정됐다.
수상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지난해 UE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호날두는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5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그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모드리치의 활약상도 뛰어났다.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UCL 3연패를 이끈 것은 물론이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의 주장 완장을 차고 준우승을 이끌었다.
살라 역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32골을 터뜨리며 EPL 득점왕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0골 5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한편, UEFA 올해의 선수상은 과거 유럽 선수를 위해 있던 발롱도르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되며 유럽 최고의 선수를 선정하기 위해 탄생했다. 초대 수상자는 2011년 메시였고, 안드레 이니에스타(2012), 프랑크 리베리(2013), 호날두(2014), 메시(2015), 호날두(2016), 호날두(2017)가 차례대로 수상했다.
UEFA 올해의 선수는 오는 30일 열리는 2018-19 UCL 조별리그 조 추첨식에서 결정된다. 회원국 대표 55명의 저널리스트 투표가 이들의 운명을 결정할 예정이다.
# 최종 후보자 3인 외 순위
4.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6.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망)
7.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8. 라파엘 바란(레알 마드리드)
9. 에당 아자르(첼시)
10.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 UEFA 올해의 선수 역대 수상자
2010-1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011-12: 안드레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2012-13: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2013-1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4-15: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2015-1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2016-1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사진=U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