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버풀, 토트넘 등에서 활약했던 전 잉글랜드 대표 제이미 레드냅이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일침을 가했다.

맨유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전반전에만 3골을 실점하는 등 2-3로 패배했다. 이로써 1승 1패가 된 맨유는 2라운드 만에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총체적인 난국이었다. 왜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번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비 보강을 원했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 지난 레스터전에서 호흡을 맞췄던 포그바, 페레이라, 프레드의 중원 조합이 다시 한 번 가동됐지만 안정감은 떨어졌고, 설상가상으로 믿었던 에릭 바이마저 무너지며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모든 비난의 화살들이 무리뉴 감독을 향해 쏟아지고 있다. 맨유 3년차를 맞이한 무리뉴 감독은 최근 2시즌 동안 루카쿠, 포그바, 산체스, 마티치, 바이 등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지만 아직까지 확실한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레드냅도 “무리뉴 감독의 베스트11이 무엇인가? 나는 그의 베스트11에 단서가 없다고 생각한다. 맨유의 문제는 다른 팀들을 봤을 때 더 극명하다. 다른 팀들은 정확하게 무엇을 노력해야 하는지,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나는 맨유처럼 경기에 열정이 없는 팀을 보지 못했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레드냅은 “무리뉴 감독은 얼마나 더 많은 돈을 써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그는 린델로프, 바이를 데려왔지만 이번 경기에서 최악이었다. 왜 그를 믿고 돈을 더 싸야 하는가? 나는 맨유를 상대로 뛰었고, 그들이 자신의 자리로 돌아오길 기대했다. 나는 오랜 시간 맨유가 이렇게 패배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들에게 경기 결과를 바꾸려는 열망을 보지 못했다”며 무리뉴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의구심을 표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