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이 최고의 전력으로 승리를 가져올 것을 다짐했다.

수원 삼성과 브리즈번 로어는 18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로비나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하루 전날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브리즈번 경기가 세 번째 ACL 경기다. 원정이지만 중요한 만큼 우리가 갖고 있는 최고의 전력을 내보낼 것이다”며 경기에 나서는 소감을 밝혔다.

수원은 G조 조별예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해 브리즈번과 승점 4점의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2위에 올라있다. G조 1위는 2연승을 기록 중인 베이징 궈안(승점 6점)이다. 수원이 ACL 16강에 진출하려면 최소 조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한다. 16강으로 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브리즈번 원정이 중요한 경기가 될 예정이다.

조별리그 1위 가능성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축구는 상황이 급변한다. 누가 1위로 갈지는 모르는 일이다.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며 이번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상대팀인 브리즈번에 대해선 “팀 선수의 실력 차가 거의 없이 모두 고르다. 운동장을 크게 사용하는데 뒷 공간을 내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대에게 공간을 안주는 축구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격조건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겨울 전지훈련으로 스페인을 택했다. 유럽 선수들과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수원의 부주장 김은선은 18일 발표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대해서는 서정원 감독은 “축하할 일이다.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 대표팀에서도 수원에서 하던대로 하면 된다. 더 하려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 = 수원 삼성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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